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해 발매한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영국 ‘비비시(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반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24일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 따르면 임윤찬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올해의 음반’(Recording of the Year)과 기악상(Instrumental Award), 신인상(Newcomer Award)을 차지했다. 신인상 수상자가 ‘올해의 음반’까지 수상한 것도 임윤찬이 최초다.
임윤찬의 첫 스튜디오 음반인 ‘쇼팽: 에튀드’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를 통해 발매, 쇼팽의 27개 에튀드(연습곡) 중 24개가 실렸다. 이 음반은 앞서 지난해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선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다. 베르트랑 부아사르(Bertrand Boissard) 평론가는 “(임윤찬의 연주에선) 탁월한 통찰력과 몰입이 느껴진다. 노래하듯 환상적이다”며 “매혹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쇼팽”이라고 극찬했다.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는 영국의 클래식 음악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에서 매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2015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녹음한 음반으로 ‘프리미어상’을 받았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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