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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왕' 아야카, 김민지, 김온아, 신소정, 송아

이다겸 기자
2025-12-16 22: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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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왕' 김민지, 김온아, 아야카, 신소정, 송아 대 버스터즈 경기 결과

아야카, 송아, 신소정, 김온아, 김민지 등의 출연진이 '야구여왕'의 블랙퀸즈가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승부에 이어 강호 버스터즈와 격돌한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4회에서는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치열했던 승부 결과가 마침내 공개된다. 앞선 방송에서 블랙퀸즈는 10대 10까지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5회 초 수비 상황에서 외야수의 악송구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심판진은 야구 규정에 의거해 '안전 진루권'을 인정했고, 블랙퀸즈는 예상치 못한 실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를 본 김민지는 "공이 왜 하필 저기로 들어가냐"라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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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왕' 버스터즈 vs 블랙퀸즈, 아야카, 송아, 신소정, 김온아, 김민지

마운드에서는 주장 김온아가 역투를 펼쳤으나,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신소정은 득점 기회 앞에서 극심한 부담감을 느꼈다. 경기를 지켜보던 박세리 단장은 "첫 공식전부터 이런 모습이면 곤란하다"라고 지적하며, 창단식 때 공표했던 '3패 시 선수 1명 방출'이라는 살벌한 규칙을 다시금 언급해 선수단을 긴장시켰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막내 아야카는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내며 추신수 감독의 감탄을 이끌어냈고, 단숨에 팀의 '깜짝 에이스'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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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왕'

경기 종료 후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는 그동안 감춰왔던 선수들의 속내가 드러났다. '야구여왕'의 송아, 최현미, 신수지, 김보름 등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세리 단장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많이 해봐야 실력이 빨리 는다"라며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블랙퀸즈는 사회인 야구 퓨처리그의 강팀 '버스터즈'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추신수 감독은 이 경기를 위해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 교체를 단행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채널A '야구여왕'은 1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