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오승근이 아내 배우 고 김자옥을 위해 천도재를 지내다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故김자옥 눈물의 천도재, 남편 오승근과 못다 한 이야기‘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오승근은 “아내가 만 64세 때 세상을 떠났다. 조금만 더 살면 좋았을 텐데, 대중은 아내가 투병한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아내는 자신이 아프고 암에 걸렸다는 걸 티내려하지 않았다. 살아있을 때도 아프면서도 끝내 해야 하는 건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어릴 때는 말이 많았는데 점점 말이 없어졌다. 지금도 그렇다. 집에서 말할 사람이 없으니 더더욱 그렇다”라며 아내를 보낸 후 건강이 안 좋아져 대동맥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며칠 후 김자옥을 위한 천도재를 지냈다는 오승근은 “나 없이 어떻게 살았어. 나 때문에 너무 고생했어”라는 무속인의 말에 오열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폐암 합병증으로 2014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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