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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첫 특별사면 파장

박지혜 기자
2025-08-16 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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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첫 특별사면 파장 (사진: TV CHOSUN)

오늘(16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 김준일 평론가와 함께 논란 속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파장과 김건희 여사 구속으로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한 국민의힘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복절에 열린 ‘국민 임명식’엔 야권 인사들이 불참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던 통합은 무색해진 모양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국민 임명식 아닌 대관식”이라며 광복절 취지에 반하는 특별사면이 야당 불참의 명분이라 설명했다. 이에 홍익표 전 원내대표는 “야권에서 사면 이유를 대며 불참한 것은 마침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라며 “참석은 하고 비판해야지 (사안을) 연계하면 결국 정치 불능 사태에 이른다”고 반박했다. 

MC 진중권 교수는 “이번 사면을 통해 사면 기준을 낮추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특별사면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면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준일 평론가 역시 “이번 사면은 과거 야당 대표 시절 했던 비판들과 가장 대치되는 행보”라며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이재명 정부의 허니문은 끝났다”고 전망했다.

한편, 조국 전 대표 사면으로 정치권에서 ‘조국발 정계재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전략적 판단으로 조 전 대표에게 정치적 빚을 지게하고 지방선거 문제를 미리 정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규완 전 실장은 “민주당 내 조 전 대표의 영향력은 미미하다”며 “복귀해도 범여권 내 활동 공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조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신중한 편이라 당장 출마는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계파가 나오면 나왔지 비명계가 복구되진 않을 것”이라며 정계재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며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사태가 벌어졌다. 김 전 원내대표는 “김 여사 리스크로 시작해 김 여사로 끝난 윤석열 정부 3년”이라고 평가하며 “특검 수사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져 보수의 회복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려를 전했다. 김 전 실장은 “부부 동시 구속은 과하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죄가 더 과하다”라며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오판으로 벌을 더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동시 구속은 과하지 않고 당연한 일”이라고 꼬집으며 “처음 (윤 정부에서) 특검으로 털었으면 될 일을 키우다 정권의 몰락을 가져왔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비상계엄 사태 배경으로 김건희 여사가 지목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일반적 부부를 넘어선 정치적 동반자”였을 것이라 분석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서희건설의 자수서를 언급하며 “앞으로 자신의 죄를 덜기 위해 비리 고백하는 일이 더 나올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의 파장이 계속 될 것이라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6일 (토) 밤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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