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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최초로 돈 생각 안 한 여행

정윤지 기자
2025-08-17 1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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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공: EBS, ENA)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일과 여행으로 대륙의 스케일을 제대로 느꼈다.

지난 16일(토) 방송된 EBS, ENA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4회에서는 ‘밥값즈’가 중국 마오타이 마을 양조장에서 역대 최고 난도 노동으로 최대 임금 888위안을 벌어 돈 걱정 없는 우장자이 여행을 즐겼다.

이날 ‘밥값즈’는 새벽 5시부터 차를 타고 양조장으로 향해 마오타이 마을의 대표 술인 장향형 백주 만들기에 도전했다. 100도의 온도에서 쪄내는 뜨거운 고량을 다루는 고강도 작업인 만큼 최저시급의 약 2배인 40위안을 받기로 했다.

첫 업무인 누룩을 준비하며 양조장 직원 바이브를 뽐내던 추성훈은 찐 고량을 바닥에 고르게 펼쳐 온도를 낮추는 작업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100도의 고량이 뿜어내는 열기와 수증기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삽으로 고량을 푸고 삽질이 어설픈 이은지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작업반장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그런가 하면 고량과 누룩을 섞으며 모두 무한 삽질에 돌입한 가운데 이은지가 선배들과 하트를 교환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에너지를 끌어 올려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하면 결국 결과물이 좋더라”며 “우리를 알려준 선배님들이 참 감사하다. 그분들이 밝게, 기분 좋게 일하면 좋으니까”라며 선배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던 마음을 전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3시간의 대장정을 끝낸 ‘밥값즈’는 양조장 사장의 후한 인심으로 시급으로 계산한 360위안보다 더 많은 888위안의 임금을 받았다. 

심지어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사장의 집에 초대받아 전광판으로 환영 메시지를 받고 한화 1억 6천만 원짜리 웰컴 드링크를 맛보는 등 대륙 술 부자의 클래스를 체감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는 양조장 사장이 빌려준 차를 타고 근교 여행에 나서 현지인 핫플레이스인 우장자이를 방문했다. 

세 명의 입장료만 360위안이었지만 오늘만큼은 돈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한 이들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지금까지 중국에서 먹었던 식사의 총액보다 비싼 380위안을 지출하는 통 큰 면모를 보였다.

그동안 탁월한 메뉴 선정을 했던 추성훈은 고추 순두부 쇠고기, 땅콩 나물 전복 볶음, 중국식 군만두, 곽준빈이 먹고 싶었던 동파육을 주문하며 동생들의 취향을 저격, ‘맛잘알’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로우킥의 위력을 알고 싶다던 곽준빈을 위해 약한 강도의 맛보기 로우킥을 날려주자 “몽둥이로 때린 것 같다”며 충격에 빠진 곽준빈의 리얼한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밥값즈’에게 광장무 댄스 강사 구인 모집 공고가 전달됐다. 모집인원은 1명으로 저녁 9시까지 면접을 가야 하는 상황. 

춤에 일가견이 있는 이은지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곽준빈도 셔플 댄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과연 누가 광장무 댄스 강사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처럼 로컬 여행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EBS, ENA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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