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의 사생활’ 유토의 최애 아이돌 ‘아일릿’과의 깜짝 만남을 준비한 사랑이와 사랑이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한 유토. ‘러브유’ 커플의 서울 여행이 시청자들에게도 설렘을 안겼다.
이날 박정우는 40개월 딸 도아에게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른들이 숟가락을 들기 전 먼저 음식으로 손이 나가는 도아에게 자제력을 가르쳐 준 것. 기다림에 지쳐 대성통곡을 하는 도아가 귀여워 웃음을 자아냈지만, 박정우는 꾹 참고 교육을 이어갔다.
이어 ‘마시멜로 테스트’에서 도아는 눈앞의 케이크를 두고 참느라 애를 썼다. 침샘이 폭발해도 꾹 참던 도아는 쓰러진 케이크를 잡다가 손에 묻은 크림 맛을 보고는 참지 못하고 결국 케이크까지 먹고 말았다. 비록 끝까지 참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도아의 노력은 성장의 한 걸음을 보여주며 기특함을 자아냈다.
또한 단짝 친구 승유와 머리를 마친 뒤, 아빠에게 줄 꽈배기를 사기 위해 시장 탐험에 나선 도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두 아이들은 손을 꼭 잡고 다니며 콩과 문어 등 다양한 것을 구경하고, 서로를 “자기”라고 부르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아빠 박정우는 “완전 부부네, 부부”라며 폭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아일릿을 마주한 유토는 한동안 얼어붙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사랑이가 먼저 “유토가 아일릿 팬이에요”라며 말을 건네자, 아일릿도 “저희도 팬이에요”라며 화답했다. 심지어 아일릿은 “두 분이 여행 다니는 방송 너무 귀엽고 재밌게 봤다”며 ‘내생활’ 애청자라고 밝혔다. 이에 유토는 “예뻐”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아일릿 앞에서 선보이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아이들은 아일릿과 챌린지 영상 찍기에도 도전했다. 앞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아일릿의 춤을 미리 배웠던 러브유 커플은 어려운 안무를 곧잘 따라 했다. 특히 도경완은 “사랑이는 그냥 아일릿 멤번 줄 알았어”라며 감탄했다. 이어 유토는 들고 다니던 아일릿의 앨범에 사인을 받아 “가보입니다”라며 좋아했다.
아일릿과의 꿈 같은 만남을 뒤로 하고, 사랑이의 광고 스케줄 현장으로 이동했다. 광고계 샛별 사랑이를 위해 유토가 매니저로 변신했다. 유토는 사랑이의 담요, 생수 등을 챙겨주며 100점 매니저로 활약했다. 사랑이 역시 톱 모델의 딸답게 완벽한 표정과 포즈로 현장을 이끌어갔다.
이때 사랑이 엄마 야노 시호와 유토 엄마가 깜짝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엄마의 등장에 사랑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잠시 어리광을 부렸지만, 곧 프로페셔널하게 촬영에 임했다. 이어진 엄마들과의 티타임에서 유토는 "이번 여행에서 사랑이에게 배운 게 많았다. 다음에도 사랑이와 여행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고, 야노 시호는 유토를 향해 "사윗감"이라며 웃었다.
한편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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