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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경제강국 호주의 빛과 그림자

이진주 기자
2025-07-01 15: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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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제공: tvN)

오늘(1일)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오랜 침묵 끝에 드러나는 호주의 반전 역사를 집중 조명한다. 

경북대학교 사학과 윤영휘 교수는 30년에 가까운 경제 호황으로 대표되는 현대 호주의 놀라운 성취와, 그 아래 감춰진 죄수 유배지의 흔적을 연결한다. 윤 교수는 호주가 한때 영국 죄수들의 유배지였음을 설명하며 대항해 시대 영국이 죄수 수 증가에 대비해 떠난 미지의 땅이 바로 호주임을 조명한다. 멀고 험한 바다를 건넌 이들은 도시 건설이라는 힘겨운 과업에 내던져졌다. 땀과 눈물로 빚어진 이 땅은, 점차 경제 강국이자 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주를 부의 천국으로 이끈 다양한 정책과 뜻밖의 사건도 소개될 전망이다. 변화를 이끈 주역들의 의지, 그리고 역사의 반전이 현재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여행 메이트로는 호주에서 온 챔보와 영국 출신 피터가 함께한다. 챔보는 호주 곳곳에 남아 있는 죄수들의 흔적, 그리고 영국 식민 시대의 원주민 탄압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피터는 “호주는 영국의 형제국”이라는 말로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전하며, 두 사람의 시선은 역사를 입체적으로 비춘다. 

죄수의 땅이라 불리던 곳에서 경제 강국으로 거듭난 호주, 그 길 위에 선 이들의 유산은 여전히 땅 끝에 남아 있다. 윤영휘 교수의 이야기가 오늘 밤 오래된 그림자와 현재의 찬란이 교차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한때 절망의 땅이었던 호주는 어떻게 기회의 땅이 되었는지, 오늘(1일) 밤 10시 10분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공개된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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