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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위하여’ 원유진, 염정아 아역 찬사!

한효주 기자
2025-08-19 14: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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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원유진 (제공: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어린 지안 역을 맡은 신인 배우 원유진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 “모르는 사람”이라며 냉정하게 끊어버린 뒤, 혼자 미용실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원유진은 중학생 시절 엄마와 해맑게 웃던 모습부터 고등학생이 되어 술 취한 어머니를 부축하며 창피함과 서러움을 감내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 특히 엄마에게 “기냥 죽어부려! 차라리 엄마가 죽어서 세상에 없으문 나도 이딴 전화 안 걸어도 되니께”라고 독설을 퍼부은 뒤, 정작 엄마의 부고 소식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전화를 끊고 홀로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그 복잡한 감정의 층위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술 취한 어머니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체념과 숨겨진 애틋함을, 정석이 사과를 건네며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에서 눈물을 닦는 모습에서는 깊은 외로움과 따뜻함에 대한 갈망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원유진은 염정아 배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부담감을 오히려 동력으로 삼아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감정의 억압과 폭발을 반복되었을 지안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체화해서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청자들은 “염정아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묻어난다”, “미용실 오열 장면에서 완전 울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처음 나올 땐 진짜 중학생 캐스팅한 줄 알았는데, 5회 절절한 연기를 보고 또 한 번 놀랐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시장에서 입술 꽉 물고 참는 표정이 너무 리얼했다”고 평했다. 또한 “원유진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됐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된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매주 월, 화 밤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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