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원이 윤계상에 대한 날카로운 분노를 쏟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극 중 정순원이 맡은 방흥남은 과거 주가람(윤계상 분)과 같은 럭비부에서 뛰었던 동료였지만 지금은 에어로빅 코치로서 럭비부 폐부 세력에 가담해 가람을 압박하는 인물로 변모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방흥남은 주가람에게 쌓여 있던 질투와 분노를 폭발시키며 강렬한 대립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는 “너는 어떻게 실패를 모르고 살까? 왜 너한테만 인생이 이렇게 쉽지?”, “아등바등 이 악물고 치사한 거 다 버티고 이렇게 입꼬리 끌어올리면 뭐하냐. 너 같은 놈이 다 가져가는데, 성과도 자리도”라며 거친 감정을 쏟아냈다. 이에 가람은 “쉽지 않았어. 특히 럭비는 더…”라고 단호히 맞서며 두 사람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드러냈다.
정순원은 이 장면에서 질투, 분노, 좌절이 뒤섞인 방흥남의 내면을 생생히 표현하며, 빌런을 넘어 극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거의 동료가 현재의 위협으로 돌아온 순간, 그의 분노 어린 눈빛은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한편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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