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마리 퀴리’의 주역 김소향과 테이가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나이트라인’은 시의성 있는 뉴스와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SBS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초대석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방송은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닌 작품적 의미와 메시지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향은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마리 퀴리’와 함께하며, 여성 과학자로서의 도전과 책임, 그리고 인물의 인간적 고뇌를 어떻게 무대 위에서 구현해왔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테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피에르 퀴리’ 역에 합류해 따뜻하고 지적인 캐릭터로 관객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방송에서는 두 배우가 작품 속에서 느끼고 얻은 가치와 감정, 그리고 배우로서 경험한 변화를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초대석에서는 네 번째 시즌 개막 이후 이어진 관객들의 호응에 대한 소감과 함께, 배우 개인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캐릭터를 해석하는 과정이 심층적으로 다뤄진다. 또한 창작뮤지컬 초연부터 함께하며 캐릭터를 구축해온 김소향의 작업 방식,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테이의 활동 여정,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까지 폭넓은 이야기가 오간다.
이번 방송은 ‘마리 퀴리’가 과학·인문·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보여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마련되었다. 방송에서는 작품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지난해 웨스트엔드 장기 공연을 통해 확인된 성과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비로운 초록빛을 내뿜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무대 위에서 마주하게 한다. 자신의 위대한 연구가 초래한 비극과 마주하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관객에게 뜨거운 전율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2020년 초연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고, 2023년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개최하며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2024년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려 현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새롭게 추가된 무대 세트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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